트로트 가수 해수(본명 김아라)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5월 12일 故 해수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9세. 현장에서 고인의 유서가 발견되는 등 경찰은 사망 원인이 극단적 선택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에 해수 측은 고인의 부고를 전하며 “해수님은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알렸다.
1993년생인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했다. 2019년 11월 미니 1집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1월 KBS 2TV ‘불후의 명곡’ 설 특집 편에도 출연했다.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트로트계 선배 장윤정이 애도를 표했다.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 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고 전하며 애통해 하기도 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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