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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15.1% 감소…“B2B로 체질 개선”

입력 : 2024-05-09 17:14:09 수정 : 2024-05-09 17: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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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 및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
B2B 힘입어 서비스 매출은 2.5% 늘어난 2조8939억원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1.0% 늘어난 3조577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이 용이한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 비용이 반영되고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 LG유플러스의 마케팅비용은 5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다만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2조8939억원을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서비스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단말을 제외한 매출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B2B 솔루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업회선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성장한 사업은 솔루션으로 19.8% 늘어난 122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 부문에는 AI컨택센터(AICC), 소호(SOHO·소규모 자영업), 스마트 모빌리티 등이 포함된다.

 

 IDC 사업은 지난해부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 IDC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7% 성장한 855억원이다.

 

 기업 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3.8%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58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9% 성장한 1조5071억원이다.

 

 특히 무선 가입 회선은 5G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분기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8000개로 전년동기대비 27.8% 늘었다. 이로써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이어갔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117만1000개로 1년새 77.7% 늘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2.9% 증가한 6117억원이다.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IPTV가 3341억원, 초고속인터넷이 2775억원으로 각각 0.1%, 6.5% 성장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중심의 디지털전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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