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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졸업’ 정려원 “촬영 마지막날 ‘셀프 인생작’으로 정했다…자신 있어”

입력 : 2024-05-09 15:36:37 수정 : 2024-05-09 15: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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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이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배우 정려원이 ‘졸업’을 벌써부터 인생작으로 꼽았다.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은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연 배우 정려원은 위하준, 안판석 감독과 함께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오는 로맨스는 물론,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실 연애의 맛을 제대로 살릴 ‘첫사랑 재질’ 정려원과 ‘멜로 최적화 연하남’ 위하준의 케미스트리는 단연 최고의 관전포인트다. 정려원은 14년 차 스타 강사 서혜진으로 분한다. 10년 만에 돌아온 제자이자 신입 강사 이준호 역 위하준은 은사 서혜진에게서 낯선 감정을 읽어버린 그는 발칙한 직진을 시작한다.

 

특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과 사람들, 그 지극한 현실 속에서 설렘을 포착해 내는 한 끗 다른 연출로 수많은 인생 멜로를 써 내려온 안판석 감독이 이번에도 ‘현실감’을 무기로 한 사제 로맨스를 그린다. 여기에 박경화 작가의 탄탄한 필력이 더해져 감성과 공감, 설렘의 깊이가 다른 현실 로맨스를 완성한다. 또한 다수의 작품에서 안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인생 플레이리스트를 쏟아낸 이남연 음악 감독의 합류 역시 기대감을 높인 상황이다. 

 

 

이날 정려원은 “서혜진은 14년 차 학원 간판 강사로 책임감도 엄청나고, 빈틈이 없는 선생님이다. 어느 날 가르쳤던 학생이 훅 들어온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로맨스가 그려질 것”이라며 “사실 저는 이 작품 촬영 마지막날 이미 ‘인생작’으로 정했다.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촬영도 재밌게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에서 학원 강사 역할을 맡은 배우 정려원(오른쪽)와 위하준이 칠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이어 이번 작품과의 운명 같은 만남도 털어놨다. 정려원은 “제가 작년 3월 13일 일기장에 ‘9월에 촬영 들어가고 싶다’라며 그때 안판석 감독님 이름도 함께 적어놨다. 이후 5월 12일 대본을 받고, 매니저께 감독님이 누구냐고 물어보니 안 감독님이라더라. 그래서 대본도 읽지 않고 한다고 했다”며 “대본도 읽어봤더니 ‘이거 내가 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어서 ‘운명’ 같았다. 찍으면 찍을수록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감독님과 함께 촬영하는 것도 꿈만 같다. 처음부터 설계된 듯 다가온 운명적인 작품”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작 ‘눈물의 여왕’의 엄청난 인기에 부담이 되지 않냐는 질문에는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이 다른 멜로이기 때문에 ‘이런 멜로도 있구나’라고 차별점을 생각하시면서 보시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선 자신있다”고 자부했다.

 

이번 작품으로 6년 만에 멜로 장르로 컴백한 정려원은 “법복을 벗었다(웃음). 일단 너무 좋다. 장르극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은 두 개 다 가져갈 수 있다. 전문 강사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놓지 않는다”며 “그동안 로코, 멜로를 찍으면서 생겼던 선입견을 완벽히 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판석 감독, 정려원, 위하준이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또한 프로페셔널한 강사 역할을 위해 “자문해주신 선생님의 말투를 많이 따라했다. 판서 같은 경우에는 학원이 끝나는 밤 10시 반쯤에 가서 새벽까지 연습을 했고, ‘일타 스캔들’ 정경호 씨가 쓰던 칠판을 제가 물려받아서 집에서도 연습하기도 했다”며 “다음에 학원 강사나 선생님 역할 맡으신 분 있으면 연락 달라. 언제든 되물림 하겠다”고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혜진과 준호 뿐만 아니라 출연하신 모든 배우들 모두가 인생의 한 챕터를 마치고 졸업하면서 성장하는 좋은 이야기이자, 멜로가 선물처럼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 후속작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은 1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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