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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크리스 김, CJ컵 최연소 컷 통과 기염… 투어 최연소 5위 기록도 덤

입력 : 2024-05-04 16:02:36 수정 : 2024-05-04 16: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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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김이 경기 전 필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크리스 김 개인 SNS

 

영국 골프 최고의 유망주다운 성적표다.

 

크리스 김(영국)은 4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크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넬슨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했던 그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해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07년생으로 16세 7개월의 나이인 크리스 김은 더CJ컵 바이런넬슨 대회 역사상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조던 스피스(미국)가 2010년에 세운 16세10개월이었다.

 

PGA 투어 전체로 확대해도 유의미한 이정표다. 최연소 컷통과 기록은 중국의 관톈랑이 2013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세운 14세5개월이다. 관톈랑은 이외에도 14세6개월(취리히 클래식), 16세(CIMB클래식)에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07년 테드 후지카와(미국)가 16세, 2009년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가 16세2개월, 2009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6세3개월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크리스 김이 선수로는 5번째, 횟수로는 7번째로 어린 나이에 컷 통과를 성공시킨 셈이다.

 

PGA 투어 더CJ컵 최연소 컷 통과에 성공한 크리스 김이 활짝 미소 짓고 있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한국, 미국, 일본 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했던 서지현 씨의 아들인 ‘한국계’ 크리스 김은 ‘골프 종주국’ 영국이 자랑하는 차세대 골프 에이스다. 지난해 영국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진 주니어 골프대회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CJ로부터 후원받는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라는 타이틀도 따라 붙었다. 이번 CJ컵에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하게 된 배경이다.

 

한편, CJ컵에 출전한 또다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9위에 자리해 4타 차로 선두권을 쫓는 중이다. 김시우와 안병훈, 이경훈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13위, 노승열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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