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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의 영화 속 건강이야기] 신체 전반 위협하는 허리디스크, ‘한약’이 지킨다

입력 : 2024-04-23 17:29:15 수정 : 2024-04-23 17: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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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전문 배우 제이슨 스타뎀이 영화 ‘퓨리’,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 함께 전 세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이들의 신작 ‘비키퍼’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이미 해외에선 박스오피스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3일 개봉한 뒤 많은 영화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주인공 ‘애덤(제이슨 스타뎀)’은 평화로운 시골에서 ‘엘로이즈(필리샤 라샤드)’의 헛간을 빌려 꿀벌을 키우는 양봉업자로 등장한다. 애덤은 식사와 장소를 제공해 준 엘로이즈를 가족처럼 여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로이즈는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알림을 받는다. 컴퓨터에 문외한인 그녀는 화면에 적혀 있는 보안 회사의 번호로 연락했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은행 계좌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아무런 의심 없이 넘기고 만다. 그러나 그 순간 연금, 보험, 예금 등 그녀의 전 재산이 사라진다.

 

그날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 위해 엘로이즈의 집에 방문한 애덤의 눈앞에 엘로이즈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수사 결과 보이스피싱 피해를 못 이겨 자살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애덤은 FBI에서조차 추적 불가능한 보이스피싱 조직을 찾기 시작한다.

 

사실 그는 과거 ‘비키퍼(Beekeeper)’라는 국가 기밀 기관의 전설적인 요원이었던 것. 은퇴 후 평범한 양봉업자로 살아가고 있던 그는 베일에 감춰진 대형 보이스피싱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나선다. 

영화에 등장하는 비키퍼는 애덤이 쫓는 범죄 조직과 같이 사회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관으로, 모든 법을 초월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곳이라고 설명된다. 벌집과 인간 사회를 비유한 것인데, 실제 수천 마리의 벌들은 하나의 벌집 속에서 각자의 역할과 계급에 따라 인간 사회만큼이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영화를 보며 우리 신체 역시 마치 하나의 사회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뼈, 근육, 신경 등 수많은 조직은 척추를 중심으로 하나의 유기체를 이룬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노동 등으로 인해 척추 질환은 현대인들에게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으며, 연간 환자 수가 200만명에 달하는 '허리디스크'는 척추 및 주변 관절에 통증을 안겨 일상까지 위협하는 대표적인 빌런이 됐다.

 

이에 한의학은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도 척추 건강을 지키는 근골격계의 비키퍼로 여겨진다.

 

특히 한약은 척추 건강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약해진 뼈, 근육, 인대 등의 회복과 강화를 촉진하고 재발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디스크 손상으로 발생한 염증과 부기 및 통증 감소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실제 우슬, 방풍, 구척, 오가피 등의 한약재가 포함된 한약은 여러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됐으며, 간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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