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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대한민국 미술축제’ 온다… 유인촌 장관 “K-미술로 전국 다채롭게”

입력 : 2024-04-22 23:01:10 수정 : 2024-04-22 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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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가을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선보인다. 행사는 광주, 부산, 서울시와 도시와 기관별 미술 행사를 연계해 이뤄진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와 함께 ‘2024년 대한민국 서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광주·부산비엔날레, 한국화랑협회,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등이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공동 선언문에서 “8월부터 10월 사이에 열리는 국·공·사립기관의 전시, 아트페어, 미술 관련 행사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정책적·제도적으로 지원한다”는 데 뜻을 모ᄋᆞᆻ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오는 9월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잇고 통합 홍보해 전국을 다채로운 아트 축제로 꾸미는 행사다.

올해 ▲문체부 미술주간은 9월 1~11일 ▲광주비엔날레는 9월 7~12월 1일 ▲부산비엔날레는 8월 17~10월 20일 ▲국제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기간(9월 4~8일)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아트위크는 9월 2~8일 예정돼 있다.

 

지난해까진 미술주간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민간의 미술 행사를 통합 홍보하고 전시 할인 혜택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각종 전시와 행사 내용, 일정을 연계해 한국 대표 미술 행사가 되도록 추진한다.

 

유인촌 장관은 “이런 자리가 마련돼 감격스럽다”며 “전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미술축제가 한 울타리 안에서 공동으로 일을 하고 전국에서 미술 축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보자는 뜻에서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미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시작의 첫걸음이자 출발점”이라며 “관계기관까지 같이 의논해 외국인이 키아프 서울에 오면 광주와 부산까지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여건을 만들겠다. 젊은 작가부터 원로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시작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관계자들은 축제가 국민 예술 향유와 내외국인 미술 관광을 활성화하도록 교통 인프라와 관광 편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라는 공동의 타이틀로 종합적으로 홍보하고, 미술 행사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기관 간·국민 대상으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에는 대형 아트페어 외에도 국·공·사립 미술관과 화랑의 기획전시가 다수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9월 4일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전(展)’ 개막과 함께 야간 개장을 통해 다양한 국민 참여형 행사와 미술인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 미술관 관계자와 언론인 등을 초청해 한국의 미술을 알리는 사업인 인바운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9월 5~7일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한국미술 담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관계 기관과 함께 관광기반도 확충한다. 광주와 부산비엔날레를 잇는 통합입장권을 정액 대비 30% 할인한 2만3800원에 판매한다. 광주·부산비엔날레 기간 해당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예술의전당, 리움 등 주요 미술관의 유료 전시 할인과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한국철도공사는 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고속철도(KTX) 관광상품을 판매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별 미술 시설을 지도화해 관광 코스를 안내하고, 도보 미술여행 상품과 미술축제를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 판매를 추진한다.

 

이밖에 온라인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부·지자체 보유 옥외전광판, 공항·역사 등에서 다양한 미술 행사를 통합해 홍보한다.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활용해 외국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미술잡지와 협업해 영문판 특별호도 발간한다.

 

유 장관은 “소규모, 일부 지역에 한정한 예술 축제의 몸집을 불려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며 “이번 미술축제에 포함된 전국의 다양한 미술 행사를 국민과 방한 관광객이 두루 즐기도록 지자체, 관계 기관과 협업해 관광·교통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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