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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명세빈, 밀회 상대는 김주헌…숨겨진 서사 휘몰아친다 [TV핫스팟]

입력 : 2024-04-21 10:40:00 수정 : 2024-04-21 09: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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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의 목숨을 두고 홍예지-명세빈-김주헌-김민규가 첨예한 대립을 드러내며 극렬하게 휘몰아칠 서사를 예고했다.

 

지난 20일(토)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 3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순간 최고 시청률 2.9%, 전국 시청률 2.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본격적인 서사가 가동되면서 시청률이 폭발적인 수직 상승세를 타며 앞으로의 쾌속 질주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세자 이건(수호)을 살리려는 최명윤(홍예지), 도성대군(김민규)과 죽이려는 대비 민수련(명세빈),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극과 극 분투가 펼쳐졌다. 먼저 이건은 자신의 신하인 세자궁 내관 한상수(김성현)에게 칼에 찔린 후 세자궁 별감 갑석(김설진)에 의해 가까스로 구해졌다. 궐 안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이건은 주상에게 전하고 의원을 불러오겠다는 갑석을 만류했고 전날 이건을 데려다주며 무슨 일이 생기면 다시 오라고 말한 최명윤을 기억해내고는 단봉문으로 향했다. 단봉문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최명윤이 다친 이건을 발견, 급히 의원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이건의 반대에 부딪쳤고, 결국 이건은 기방으로 향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같은 시각, 대비 민수련은 이건의 목숨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한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수련은 세자 이건의 행방에 대해 묻는 해종(전진오)에게 태연하게 이건을 포기하라 종용했지만, 해종은 “어디 누가 후회하게 될지 끝까지 한 번 가보지요”라며 날 선 분노를 터트렸다. 결국 해종이 취각령(변란을 대비한 비상소집령)을 내리고 대신들을 소집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취하자, 민수련은 중전 윤씨(윤세례)의 음식에 독을 타 기미하던 상궁을 죽게 만들었고, 이를 목격한 중전은 충격에 혼절하고 말았다. 이어 민수련은 겁먹은 중전을 다독이는 해종을 찾아가 “이번엔 경고로 끝났지만, 다음엔 반드시 주상이 아끼는 누군가의 피를 보게 될 것입니다”라는 섬뜩한 경고를 날려 불안감을 드높였다.

 

그사이 정신을 잃었던 이건은 치료에 매진한 최명윤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이건은 갑석으로부터 자신에게 칼을 휘두른 한상수가 식솔들의 목숨을 겁박 받았고, 그 대신 일부러 급소를 피했다는 것을 전해 듣고 착잡해했다. 반면 도성대군은 해종의 명에 따라 최상록을 만나 민수련의 밀회 상대가 떨어트린 침통의 주인에 대해 물었고, 침통 주인이 대비전 담당 주부 허진수임을 듣게 됐다. 그러나 도성대군이 허진수를 찾아 집을 방문한 그때, 허진수는 이미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고, 그 소식을 들은 민수련이 마치 세상이 무너진 듯 눈물을 쏟으면서 대비의 밀회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건은 두 번이나 자신을 치료해준 최명윤에게 고마움과 동시에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건은 자신을 챙겨주면서도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 최명윤에게 “낯빛이 눈처럼 희니, 흰 백(白)에 얼굴이 달처럼 둥그니 공 구(球)자를 써서 백구 어떠냐?”라고 멋대로 별명을 짓는 너스레를 떨어 웃음과 간질이는 설렘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건과 티격태격하던 최명윤은 어의 최상록을 찾아간다는 이건의 말에 놀라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이건은 최상록을 만나 민수련의 밀회 상대로 꼽힌, 침통의 주인 허진수의 죽음에 관해 전해 들었지만, 뭔가 의문스러운 마음에 최상록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건이 떠난 후 최상록은 최명윤을 불러 “그자가 살면 네가 죽고, 그자가 죽어야 네가 산다고 했다”라며 거우(김병옥)에게 들은 운명과 이건을 죽이려는 계획을 밝혀 최명윤과 날카롭게 대립했다.

 

그런가 하면 허진수의 죽음으로 끝난 줄 알았던 민수련의 밀회 상대가 사실은 어의 최상록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소름 돋는 충격 반전을 안겼다. 특히 최상록은 “세자는 죽여야지요”라고 섬뜩함을 드러낸 데 이어 민수련과 자신을 위해 딸 최명윤을 세자빈으로 만들려던 계획을 세웠음을 암시해 ‘광기의 사랑’을 증명했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최상록의 지시에 의해 납치된 이건과 갑석을 검은 복면의 자객이 들어와 구출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일으켰다. 검은 복면의 자객이 이건과 갑석을 묶은 줄을 칼로 끊자 놀란 이건은 “누구시오”라고 물었던 터. 자객이 복면을 내리자 최명윤의 얼굴이 드러났고, 이건이 폭발하는 의구심에 최명윤의 팔을 붙잡은 채 “도대체 네 정체가 무엇이냐? 누구냐, 넌?”이라며 서늘하게 맞서는 ‘대치 엔딩’이 펼쳐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은 “밀회 상대가 최상록이었다니! 2주 연속으로 뒤통수가 얼얼하다!.”, “여기가 파격서사 맛집이네...! 너무 재밌다!”, “세자 저하를 가만히 놔둬라! 무서운 사랑꾼들아ㅠ”, “볼수록 재밌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빠져들어서 봄!”,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데?! 내일아 빨리 와!” 등 열띤 반응을 보냈다.

 

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4회는 2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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