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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故 유상철 묘 찾아…“용감한 친구, 고마웠다” (유퀴즈)

입력 : 2024-04-18 13:13:50 수정 : 2024-04-18 13: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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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거스 히딩크 감독이 故 유상철 선수를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002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히딩크는 2002년 당시 한국 축구에 대해 회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첫 경기인 폴란드전을 꼽았다. 히딩크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전 경기를 떠올리겠지만 저에겐 폴란드전이다. 이을용의 어이스트로 황선홍이 골을 넣었다. 처음 승리한 중요한 경기였다. 첫 경기에 이기면서 두 번째 경기도 무난했다. 감독에게서 포르투갈 등의 경기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히딩크는 폴라드전을 언급하며 故 유상철을 떠올렸다. 히딩크는 “유상철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서 너무 슬프지만 (유상철의) 두 번째 골로 첫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의미있는 경기였다. 큰 한걸음이었다. 팀에게도. 저에게도”라고 말하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방송에는 유상철의 묘를 찾은 히딩크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저 멀리 세상 좀 봐. 예전에 그랬던 것 처럼. 너와 함께해서 너무 감사했다. 용감한 친구. 고마웠다”라고 먼저 떠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21년 공식적으로 감독 자리에서 은퇴해 54년의 축구 경력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4강까지 이끌며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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