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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개인 최장 비거리 ‘125m’ 아치… 김선빈, 578일만의 대포 작렬

입력 : 2024-04-16 20:59:31 수정 : 2024-04-16 21: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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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이 시즌 마수걸이포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생애 첫 대형 홈런,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프로야구 KIA의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이 2024시즌 마수걸이포를 신고했다.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4 KBO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맞대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자신의 3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팀이 2-3으로 밀리던 7회초였다. SSG 선발 김광현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막혀 있던 KIA에 분위기를 바꿀 한방이 필요한 상황. 2사 주자 없이 타석에 섰다. 앞선 두 번의 타석은 모두 땅볼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바뀐 투수 좌완 고효준을 상대로 좋은 카운트 싸움을 펼쳤다. 그리고는 2B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143㎞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한 손을 놓으며 힘껏 받아친 이 공은 훨훨 날아 랜더스필드 좌측 폴대 상단을 강타했다.

 

KIA 김선빈이 시즌 1호포를 터뜨리고 이범호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랜만에 본 짜릿한 손맛이다. 김선빈의 최근 홈런은 2022년 9월16일 한화전에서 김민우에게 뺏어낸 솔로포였다. 이후 578일의 시간을 건너 커리어 33번째 홈런을 추가했다. 눈에 띄는 진기록도 있다. 그의 동점 솔로포의 비거리는 125m로 기록됐다. 그간 김선빈이 때려낸 홈런 중 가장 긴 비거리다. 종전 기록은 120m로 2018년에 2번, 2021년에 1번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경기는 김선빈의 한방과 함께 균형이 맞춰진 가운데 팽팽한 흐름으로 후반부를 맞이했다.

 

인천=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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