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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이상민 저격?…“취중 실언” 해명

입력 : 2024-04-15 22:00:00 수정 : 2024-04-15 2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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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미성년자 성범죄 등의 혐의로 징역살이를 했던 가수 고영욱이 이상민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가운데, 이를 해명했다.

 

최근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영욱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야외에서 런닝을 하는 자신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고영욱의 글은 이후 사라졌지만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됐다. 앞서 7일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20년 만에 69억 원 상당의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5년 계속된 사업 실패로 69억 원대의 빚을 떠안은 바 있다.

 

논란이 되자 고영욱은 한 매체에 “취중에 충동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져서 거르지 않고 쓸데없는 생각을 굳이 올렸다가 새벽에 지웠는데 오늘 기사화가 돼버렸다. 사람들과 교류가 없다 보니 내가 생각이 좁아져서 실언을 한 것 같다. 앞으로는 이 계기로 신중하게 처신하면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고영욱은 1994년 정규 1집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를 발매하며 룰라로 데뷔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웠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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