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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 가수 박보람, 갑작스러운 안녕… 향년 30세

입력 : 2024-04-12 10:54:01 수정 : 2024-04-12 13: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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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케이(K)’ 출신 가수 박보람이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2일 박보람이 전날 늦은 밤 갑작스레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이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일 밤 9시 55분께 박보람 씨가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주거지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함께 있던 지인들은 경찰에 박 씨는 이 장소에서 여성 지인 2명 등 총 3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박 씨가 화장실에 간 뒤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박 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 박보람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해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케이(K)2’에 출연해 탄탄한 가창력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 2월 ‘슈퍼스타케이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선보였다.

 

당시 소속사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으나, 그의 신곡 무대를 볼 수 없게 돼 안타까움을 모으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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