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객석서 터져나온 웃음·환호·박수…‘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부산 달군다

입력 : 2024-04-03 10:47:01 수정 : 2024-04-03 10:47:0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대표작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부산 공연이 뜨거운 반응 속에서 어제 4월 2일 개막했다. 월드투어의 출발지 서울에서부터 시작된 ‘스쿨 오브 락 열풍’은 전석 기립과 열렬한 관객들의 첫 반응이 쏟아지며 부산 역시 뜨겁게 달궜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부산에서 공연하는 <스쿨 오브 락>은 강렬한 음악과 무대, 밝은 에너지와 유쾌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으로 뮤지컬 장르 자체를 대표하는 거장 웨버의 폭넓은 스펙트럼이 빛나는 명곡의 퍼레이드, 브로드웨이에 이어 두 번의 월드투어의 듀이 역을 맡은 코너 글룰리와 웨스트 엔드에서 온 실력파 배우로 로잘리 교장역을 맡은 케일리 오코너, 악기 연주부터 연기, 노래를 소화하는 천재적인 재능의 영캐스트 등 지난 1월부터 다져온 완벽한 호흡을 보인 배우들 역시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공연되는 도시마다 거장의 새로운 흥행작으로 추천을 받은 작품의 힘을 입증하는 공연이었다.

 

공연장에서는 커플, 친구, 직장인, 부모와 자녀 혹은 조손 관람 등 다양한 관객층이 즐겼으며 첫 공연을 관람한 직후 관객들 대부분이 커튼콜의 열기에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과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예매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보는 내내 젊었을 때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다”(임혜*)“또래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춤추게 되고 악기를 배우고,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면서 여러 영감을 받게 되었다”(신재*) 등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타 지역 관객들의 관람도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처음 보고 팬이 되어  부산 공연까지 보러 온 관객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는데 처음 보고 음악이 너무 좋아서 매일 음악을 틀어 놨다. 이 작품을 보고 나면 너무 행복하고 기타도 배우고 싶어졌다.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내 인생을 통틀어 최고의 밤이라고 얘기했다”(김승*), 드림씨어터 시즌 패키지로 예매한 창원의 관객은 “처음 보는 작품인데 직접 눈앞에서 배우들이 악기를 연주하니 너무 신기했다. 음악도 파워풀한데다, 객석 분위기가 조용하지 않고 관객 모두 신이 나 있었다. 덩달아 나도 흥이 나고 재미있었다”라며 흥분을 갑추지 못했다.

 

“마지막 콘서트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즐기게 되더라 이렇게 웃어 본적이 근래 처음인 것 같은데 지금도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배우들에게 손이 아프도록 박수를 보내고 싶다”(_imbn34_****), “진짜 미쳤다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100% 라이브 공연이라니 애기들이 너무 잘한다. 단언컨대 인생 최고의 뮤지컬이다”(jenny_tal******)등 현장은 물론 SNS에서도 관객들의 환호 소리와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커튼콜의 포토와 영상의 인증샷이 올라오며 그 열기를 체감케 했다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볼 수 있는 이번 월드투어의 한국 마지막 도시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4월 가족, 학생, 직장인 등이 즐길 문화 봄나들이로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며 3/4인 예매 시 최대 30%, 학생 예매 시 30%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에서도 이어지는 관객들의 열기로 ‘장안의 화제작’을 다시금 입증한 <스쿨 오브 락>은 4월 14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 공연 이후 5월 25일 Lyric Theatre, HKAPA에서 홍콩 초연이 개막한다.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 2016년 웨스트 엔드 초연 이후 유럽, 아시아 등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 주연의 동명의 음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웨버의 5성급 업적”이라는 찬사와 함께 ‘뮤지컬의 왕’으로 불리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탁월한 음악과 작품의 힘을 입증하며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을 잇는 새로운 히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헬프먼상 등에서 주요 부문 수상 및 노미네이트 되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