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주찬이 '파가니니' 시츠프로브 현장 공개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뜨겁게 달궜다.
뮤지컬 '파가니니' 제작사 에이치제이(HJ)컬쳐는 25일 오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찬을 비롯한 배우들의 시츠프로브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과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주찬은 양손에 바이올린과 활을 든 채 '파가니니'의 다양한 넘버를 열창했다. 그의 감미로운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이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와 어우러져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주찬은 흔들림 없는 탄탄한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을 마음껏 발산하며 골든차일드의 메인보컬다운 에너지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노래 중간 수준급 바이올린 연주 실력까지 뽐내 마치 파가니니의 환생을 보는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로 놀라움을 안겼다.
영상은 주찬의 폭발적인 고음 파트와 함께 마무리돼 깊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 파가니니와 음악의 감정선에 온전히 집중한 그의 모습과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현장감이 얼마 남지 않은 첫 공연에 대한 팬들의 설렘을 증폭시켰다.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바이올린 하나로 세상을 제패한 파가니니가 주변의 잣대들로 인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조명하고, 그의 주변 인물들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어 파가니니의 음악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의 군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주찬은 '파가니니'에서 자유분방하고 천재적인 예술가이자 바이올린 하나로 세상을 지배한 주인공 니콜로 파가니니 역을 맡았다. 죽는 순간까지도 예술가로서의 당당함을 잃지 않은 파가니니의 굳건한 자신감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광염소나타'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알린 주찬은 '알타보이즈', '이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할란카운티'에서는 주인공 다니엘 역을 맡아 극을 이끌며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오랜 시간 탄탄하게 다져온 연기 내공과 파워풀한 가창력, 화려한 댄스 실력까지 완벽한 삼박자로 호평받으며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존재감을 굳혔다.
주찬이 출연하는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주찬은 지난달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어떤가요'를 발매하고 5년 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애절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떤가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감미로운 음색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깊은 낭만을 선사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을 매료시켰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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