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가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장편 애니메이션을 수상했다.
경쟁작으로는 ‘엘리멘탈’, ‘니모나’, ‘로봇 드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의 작품들이 꼽혔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어드벤처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개봉해 누적관객수 약 201만 명을 기록했다.
이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즈키 토시오 감독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지난 2003년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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