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악재다.
프로야구 롯데가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령을 마주했다. 외야수 김민석이 자리를 비운다. 지난 7일 수비 훈련 중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오른쪽 내복사근에 부분 파열을 발견했다. 선수마다 차이가 있지만 재활에 최대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 해 129경기에 나서 세 자릿수 안타(102안타)를 때려냈다. 구단 역사상 고졸 신인으로서 처음으로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역대 8번째 진기록이다.
올해도 기대가 컸다. 김태형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팀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진 상황. 김민석 역시 비시즌 구슬땀을 흘렸다.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더 업그레이드된 시즌을 바라봤다. 아쉽게도 부상으로 개막전 출격이 어렵게 됐다.
부산=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