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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 가수 이루, ‘모친 치매’ 재차 선처 호소

입력 : 2024-03-07 21:53:13 수정 : 2024-03-07 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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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이루가 모친의 치매 간병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6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2형사부(항소)는 이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총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루는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짓지 말아야 할 죄를 지어서 죄송하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루의 변호인 측은 “치매를 잃고 있는 모친에게 간병인이 필요”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더해 이루가 모친의 병간호를 성실히 임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검찰 측은 음주운전 3개월 후 또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1심과 동일하게 징역 1년의 벌금 10만원을 구형했다.

 

앞서 이루는 지난해 12월 19일 밤 11시 45분께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며 KBS2 일일극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 자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이루가 불과 3개월 전엔 ‘운전자 바꿔치기’에 연루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지만 경찰 조사에서 동승자가 운전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이루의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해 검찰에 송치하지 않았고, 대신 A씨를 범인 도피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프로골퍼로 알려졌다. 

 

한편 이루는 지난 2005년 가수로 데뷔해 ‘까만 안경’, ‘흰눈’ 등 히트곡을 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스타로 인기를 얻었다. 또한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바람과 구름과 비’, ‘신사와 아가씨’, ‘스폰서’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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