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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2024시즌 ‘재밌는 축구’ 위해 달라지는 점은?

입력 : 2024-02-29 18:00:00 수정 : 2024-02-29 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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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우승 트로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보다 ‘재밌는 축구’를 선사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몇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K리그1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이 완화된다. 연맹이 발표한 ‘올시즌 K리그의 달라지는 점’에 따르면 올 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출장하지 않으면 3명을 교체할 수 있게 됐다. U22 선수 1명이 선발 출장하고 추가로 교체 투입이 없는 경우 4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U22 선수가 선발 출장하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되는 경우에도 4명을 교체할 수 있다.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장하거나 1명 선발 출장 후 1명 이상 교체 투입될 경우 5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K리그2(2부)는 기존 U22 의무출장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연맹은 “2021시즌부터 교체 인원수가 3명에서 5명으로 증가했다. 올 시즌부터는 K리그1의 교체 대기 선수의 수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한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수들의 이적 가능 기간이 늘어난다. 기존 정기 선수 등록 기간은 매년 1월1일부터 12주, 추가 등록 기간은 시즌 중 연맹 지정 기간 4주였다. 하지만 올해부터 정기 등록은 1월부터 3월 중 최소 8주~최대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최소 4주~8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 정기 등록 기간은 1월1일부터 3월8일, 추가 등록 기간은 6월20일부터 7월31일까지다.

 

K리그1 출전 선수 명단은 기존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된다. 이에 선발 출장하는 11명에 더해 대기 선수가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늘어난다. 단 운영비 증가 영향을 고려해 K리그2는 18명으로 유지된다.

 

벤치 착석 인원도 11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난다. 연맹은 “외국인 선수 쿼터 증원에 따른 통역 스태프 증원 필요성과 K리그1 출전 선수 명단 증원 등으로 착석 가능 인원이 늘었다”고 말했다.

 

새로 신설된 규정도 있다. 바로 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이다. 킥오프 직전 급작스러운 악천후, 경기장 시설 문제, 관중 소요 등 사유가 생길 경우 경기감독관은 킥오프 직전이라도 경기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심판진의 의견을 들어 킥오프를 연기할 수 있다. 1차, 2차 각 30분씩 2회까지 연기가 가능하다. 이후에도 경기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 경기를 취소하고 다음날 재경기를 치른다.

 

최저 기본급도 인상된다. K리그 선수 최저 기본급은 기존 24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오른다. 이는 저연봉 선수들의 복리 증진과 물가 상승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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