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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되면 나타나는 공포, 가위눌림 치료 방법 있나요?

입력 : 2024-02-27 12:16:42 수정 : 2024-02-27 12: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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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 공포에 시달려 밤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가위눌림 현상이 지속돼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는 이들도 있다. 더불어 수면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 역시 다반사다.

 

가위눌림이란 의학적으로 잠을 자거나 잠에서 깨어날 때 몸이 움직일 수 없고 수초에서 3분 정도 지속되는 수면장애 증상을 통칭한다. 이러한 가위눌림 현상은 의식이 보존된 상태에서 강한 불안감을 일으키는 게 특징이다.

 

평소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과긴장 상태에 놓인 경우, 자주 불안한 경우, 특정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가위눌림을 경험할 수 있다. 보통 렘수면 상태에서 나타나는데 일부가 각성 시 해리되어 나타나는 원리다.

 

가위눌림은 처음 경험한 후 시간이 지나며 점차 발생 빈도 수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 사례에서 꾸준히 반복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수면다원검사는 악몽, 가위눌림 등 수면 중 이상행동과 기타 수면질환 진단을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표준 검사다. 수면다원검사 분석 항목으로 수면 단계 및 구조 분석, 호흡 및 움직임 분석, 수면 중 각성 원인 분석, 수면 영상 분석 등이 있다.

 

수면다원검사 시 여러 뇌파 분석을 통해 수면 중 잠을 깨우는 원인을 비교 분석하고 수면 단계와 구조를 면밀히 파악해 적절히 수면이 이뤄지는지 체크한다. 이후 원인에 따라 수면 패턴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행동요법, 약물치료 등을 시행한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가위눌림을 수면장애 증상으로 스스로 인지하고 받아 들여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핵심"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와 우울, 정서적 불안감 등을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환자 스스로의 극복 노력과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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