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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탱고’ 방실이, 뇌경색 17년 투병 끝 별세…안타까움만

입력 : 2024-02-20 13:32:56 수정 : 2024-02-20 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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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탱고’를 부른 가수 방실이가 뇌경색 투병 끝에 별세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20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방실이는 향년 61세로 별세했다. 그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2007년 이래 17년간 투병 중이던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방실이는 앞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뇌경색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만큼 그의 비보에 대한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방실이는 1986년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로 데뷔한 뒤 ‘서울 탱고’, ‘첫 차’ 등을 히트시키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돌연 뇌경색으로 쓰러져 올해로 17년째 병상에 있었다.

 

2022년 방영분에서 방실이가 입원한 병원 근처에서 동태찌개 식당을 운영하며 늘 누나 곁을 지키고 있는 친동생 방화섭 씨는 “(누나가) 6개월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았고 당뇨까지 생겼다”며 방실이가 쓰러졌을 당시를 떠올렸다. 점점 회복 중인 방실이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이동준은 “방실이가 (쓰러지고) 5년 정도 지나면 다시 노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벌써 16년이 흘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일민은 “중학생 때 ‘너는 연예인을 해도 되겠다’는 방실이 고모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방실이와 친자매 같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가수 양하영이 작은 음악회를 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후 방실이는 지난해에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병세가 악화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당시 “눈을 떴는데 갑자기 까만 물체가 보여서 깜짝 놀랐다. 그 다음부터 시야가 안 보였다. 왼쪽 눈은 아예 안 보이고, 오른쪽 눈도 80% 정도 시력을 잃었다”면서 시력 손상을 고백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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