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인증했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12일 나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건국전쟁’ 포스터와 성경 사진과 함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5:1) 킹제임스 흠정역”이라고 게재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스무 살에 입학한 배재학당에서 기독교 신앙을 접한 뒤 이후 세계적 기독교 행사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나얼은 해당 게시물을 올리며 관람을 인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팬으로서 충격이다. 평소 과묵하고 조용한 분이 이렇게 과감하고도 경솔하게 정치적 취향을 드러내다니”, “와 나얼 정뚝떨(정이 뚝 떨어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용기가 대단하다”, “저도 보러가겠다”, “노래도 잘하고 신앙심도 좋다” 등의 응원의 반응도 이어졌다.
현재 나얼 SNS에 게시된 해당 글에 대한 댓글 창은 폐쇄된 상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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