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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쿠팡플레이 이용자 수 급증…아시안컵 효과

입력 : 2024-02-12 18:38:04 수정 : 2024-02-12 18: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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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각각 12.6%·7.7% 늘어

아시안컵 축구를 중계한 티빙과 쿠팡플레이 이용자가 급증했다.

12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의OTT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지난달 티빙이 656만4000명으로 작년 12월(583만명)에 비해 12.6% 증가했다. 쿠팡플레이는 778만5000명으로 한 달 전(723만1000명)보다 7.7% 늘었다.

반면 디즈니+의 1월 MAU는 302만1000명으로 작년 12월의 336만3000명보다 10.2% 감소했다. 시장 1위인 넷플릭스는 지난달 1281만9000명이 이용해 한 달 전(1306만1000명)보다 1.8% 줄었고, 웨이브는 441만6000명이 이용해 제자리 걸음 했다.

같은 달 일간 활성 이용자(DAU) 숫자의 평균치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1월 티빙의 DAU는 평균 157만2000명으로 한 달 전보다 21% 늘었고, 쿠팡플레이 역시 평균 101만4000명으로 14% 증가했다.

MAU는 한 달 동안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 숫자를, DAU는 하루 동안 한 번 이상 이용한 사람의 숫자를 집계한 값이다. DAU는 하루 한 번 통계가 생성돼 월간 추이를 비교하려면 평균값을 산출해야 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1월에 네 차례 경기를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tvN과 tvN스포츠가 중계한 대표팀의 경기는 최고 28.2%(두 채널 합산)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과 함께 중계권을 따낸 티빙과 쿠팡플레이 이용자 역시 크게늘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OTT 채널이 작년 말과 올해 초 집중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 점도 좋은 성적의 원인으로 보인다.

티빙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드라마 ‘운수 오진 날’과 ‘이재, 곧 죽습니다’, 예능 ‘환승연애’ 시즌3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고, 쿠팡플레이 역시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가 작년 12월 22일 마지막 회차를 공개했다.

이용자의 숫자와 별개로 각 이용자의 충성도가 가장 높은 OTT는 웨이브로 나타났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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