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고아, 장애인 그리고 노약자를 포함한 전 세계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 행복 그리고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지난 8일 인도 콜카타에서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로이태권도아카데미(Roy's Taekwondo Academy), 서울한궁협회, 서울다우저협회 및 기타 단체 간에 이루어졌다.
콜카타 뉴타운(New Town) 지역에 위치한 나즈룰 티르타(Nazrul Tirtha)센터에서 열린 협약식 공식 행사에서 프라딥타 쿠마르 로이(Pradipta Kumar Roy) 로이태권도아카데미 사무총장, 강석재 서울한궁협회 및 서울다우저협회 회장 등이 업무협약서에 조인했다.
조인식 행사는 콜카타에서 2월7일부터 3일간 열린 2024년 인도-한국태권도문화축제 기간 중 열렸다.
로이태권도아카데미 회장 겸 인도 최고의 반부패 감독기관인 록팔(LOKPAL) 최고 책임자인 피나키 찬드라 고세(Pinaki Chandra Ghose) 전 법관과 라마크리슈나 교단 스와미 수비라난다 마하라즈(Suvirananda Maharaj)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문화 축제에는 국제 시상식, 국제 태권도 패션쇼, 태권도 산업화에 관한 업계 좌담회, 설날 축하 축제, 인도 문화 공연 그리고 태권도 교육 및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는 로이태권도아카데미와 밝은사회클럽인도서뱅골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서뱅골태권도협회가 지원했다. 2008년 처음 시작한 인도-한국태권도문화축제는 2011년, 2015년, 2018년, 2020년 그리고 2023년도에 개최되어 이번이 7번째였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조인 단체들은 건강, 행복 그리고 세계평화에 관한 국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이들 단체들은 태권도 시범, 교육 및 훈련, 한궁 시합 및 체험부스 운영, 건강 다우징 및 체험부스 운영, K-pop 및 인도-한국 가곡 음악회, K-패션, K-음식 및 한국어 등 인도-한국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전 세계 불우계층을 대상으로 태권도, 한궁 그리고 건강 다우징 교육, 훈련 및 홍보와 한궁과 건강 다우징 체험부스 운영관련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합의했다.
조인식 후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쿠마르 로이 로이태권도아카데미 사무총장에게 한궁 장비 한 세트를 기증했으며 행사 참가 귀빈들이 한궁핀 투구 등 한궁 체험을 실시했다.
한국인 허광 명인에 의해 2006년 창시된 한궁은 국궁과 양궁, 투호, 다트의 장점을 모아 만든 한국 전통 생활체육으로, 오른손과 왼손 각 5번씩 한궁핀을 투구해 합계 점수가 높은 선수가 승자로 결정되는 기록 경기다. 한궁은 집중력 향상과 세대간 소통 증진에 크게 도움을 주며,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안전한 스포츠로서, 특히 유소년과 노인 그리고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에게 좋은 생활스포츠 종목이다.
한국다우저협회는 2023년 7월 한국과 전 세계에 다우징 기술을 교육 및 전파하기 위해 발족되었으며 현재 박대철 전문 다우저가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다우저협회는 협회 본부가 있는 한국 제주도에서 오는 2025년 10월경 국제 다우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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