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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리디어스 박윤희 디자이너 “아프리카 음악·문화·다양성 재해석”

입력 : 2024-02-08 15:24:01 수정 : 2024-02-08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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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이 오프닝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박윤희 디자이너가 ’2024 F/W 서울패션위크‘ 그리디어스(GREEDILOUS) 컬렉션을 성료한 소감을 전했다.

 

특유의 환한 웃음으로 전화 인터뷰에 응한 박 디자이너는 “속 시원하다”면서 “거의 한 달 반만에 60착장 정도를 만들었다. 이 정도를 만들어야 저희가 원하는 룩이 보여진다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번 패션쇼는 오프닝에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이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이번 패션쇼는 K-패션에 아프리카 음악의 템포와 무드, 다양성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였다. 

 

아프리카를 주제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오콘 우지희 대표님이 아프리카 자연을 찍은 영상을 보내주셨다. 그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우리가 지금 ‘자연’이라는 걸 놓치고 있는 느낌이더라”며 “그래서 ‘아프리카’라는 컬쳐를 담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자연의 뜨거운 햇살·신비로운 문화·음악·다양성을 런웨이에 재해석 하려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바쁜 시간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리를 채워주셨다. 이들에게 아프리카를 느끼고, 회복의 에너지를 주고 싶더라. 자연과 사람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디자이너는 “현실을 살다보면 순간의 행복을 모르고 쫓기만 한다. 이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고 공유하고 느꼈으면 했다”고 의미를 전한다.

 

사회적 화두인 ESG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ESG 원단에 티셔트, 맨투맨을 만들었다. 그렇게 하면서 핸드프린트로 찍은 거다. 내추럴한 면, 리사이클된 면. 이런 하나의 소재들을 통해 돌아가고픈 과거, 나를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의미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사회적 영향력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세계적으로 K패션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박윤희의 'GREEDILOU(그리디어스)'가 5일 오후 6시 동대문DDP 알림 1관에서 2024 F/W 서울패션위크의 대망의 피날레쇼로 패션위크를 마무리 했다.

 

‘스노우폴즈 인 아프리카(Snowfalls in Africa)’라는 타이틀의 이번 행사 컨셉은 추운 겨울 아프리카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상상, 그리고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상징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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