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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젝스키스 해체…“매니저 비난 때문” (돌싱포맨)

입력 : 2024-02-07 17:52:48 수정 : 2024-02-07 17: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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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룹 젝스키스 은지원이 팀 해체에 대해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오빠들’을 주제로 H.O.T 문희준, 젝스키스 은지원, god 박준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희준과 은지원은 서로 친분이 있었는지에 대해 “막 친하지 않았다”고 했다. 문희준은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신비주의 때문에 다가기 쉽지 않았다”며 “그때 용기내서 은지원에게 리더냐고 말을 걸어 ‘리더라서 많이 힘드냐’고 하니 할만 하다더라”고 전했다.

 

이후 사적으로 만난 적도 있다는 두 사람. 은지원은 “활동할 때 딱 한 번 있다 리더끼리 단 둘이 술 한잔 했는데, 문희준이 진짜 술 한잔만 하고 가더라”며 “딱 자기 할말만 했다”고 했다. 이에 문희준은 “술을 못 마시는데 친해지고 싶어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두 사람은 그룹 활동 때 표지 모델 촬영이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은지원은 과거 잡지 표지모델 촬영을 위해 하루 종일 잡지사를 돌며 촬영을 했던 적도 있다며 당시 젝스키스 멤버들이 모의해 스케줄을 다 빠진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3일 잠수탔다가 모여서 호텔 방을 하나 잡아서 있었다”며 “다행히 소문은 안 났다. 잡힐까봐 밖에도 안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잠수를 탔던 이유는 매니저에게 “너네 망했어”라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었다고. 때는 ‘컴백’(1999)이라는 곡으로 컴백했을 때였다.

 

그는 “앨범이 50만 장 나갔는데 ‘너네 이제 끝났다’라고 하더라. 컴백해서 으쌰으쌰해도 모자랄 판인데. 그래서 ‘그럼 저희는 그만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잠수 사건’ 이후 회사에서는 멤버들이 하기 싫은 스케줄을 조금 줄여주는 등 변화를 보였지만 결국 해체로 이어졌다고.

 

은지원은 “우린 공식적으로 해체선언해 기자회견도 했다”며 3년 활동 후 돌연 2000년 5월, 공식 해체를 선언했던 것을 언급했다. 인기 정점에서 은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은지원은 “‘너네 망했어’란 매니저 비난 이후. 그게 계기 같다”며 “거기서 우린 더 망가지기 전에 박수칠 때 떠나자고 해(잠수했던) 3일 간의 고민 끝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했다.

 

은지원은 “이제 여기서 그만 하자고 했다 그 때 당시 해체가 정답이었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이별하고 싶던 것. 은지원은 “그 당시 많이 벌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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