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였던 너에게' 발매
가비엔제이 출신으로 솔로 새출발
"묵혀두었던 열정 쏟아부을 계획"
‘가비엔제이’ 출신 다래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 출발에 나선다.
다래는 최근 디지털 싱글 ‘나의 영화였던 너에게’를 발매했다. 데뷔 12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곡이다. 부드러운 음색과 대비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감성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준다.
다래는 2012년 가비엔제이로 데뷔 후 ‘연애소설’, ‘없더라’, ‘신촌에 왔어’ 등 대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본명으로 활동명을 바꾼 다래는 이번 디지털 싱글을 시작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데뷔 12년만에 본명 ‘다래’로 첫 솔로곡을 발매했다. 소감은.
“10년간 팀 활동을 통해 멤버들과 함께 있는 게 익숙해졌는데, 이제는 혼자 모든 자리를 채워야 하다 보니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작은 것 하나에도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이번 싱글 ‘나의 영화였던 너에게’의 리스닝 포인트가 있다면.
“과거의 저에게 쓰는 편지 같은 곡이다.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또 다른 출발을 다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 곡을 들으면서 모두가 소중했던 시간들을 떠올리고, 영화 같았던 그 순간을 잠시나마 추억해 보셨으면 좋겠다.”
-이번 싱글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어떤 이야기를 담으려 했나.
“민연재 작사가님과 함께 작업했다. 처음에는 연인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뒀다. 그런데 첫 솔로곡이다 보니 ‘나의 이야기’를 녹여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사를 수정하게 됐다. 과거의 나 ‘제니’를 응원해 준 팬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메시지도 담고 싶었다. 가사가 잘 나와서 아주 마음에 든다.”
-첫 솔로곡 작곡에는 배우자이자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김수빈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음악적인 호흡은 어땠나.
“김수빈 피디님과의 호흡은 정말 좋았다. 아티스트의 장점을 확실히 끌어내 주고 서포트해 정말 큰 힘이 됐다. 제가 보여주고 싶은 음악적 색깔을 모두 반영해 멋진 곡을 써주셨다. 대화를 통해 의견을 정확히 나누고 곡을 만들어가다 보니 어려운 점은 전혀 없었다.”
-활동 계획이나 올해 목표가 있다면?
“올해 목표는 솔로 아티스트서 앨범 많이 내기, 연말 콘서트 하기, 팬들과 더 친해지기다. 처음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홀로서기를 준비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왔던 터라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했다. 약 2년 동안 묵혀두었던 열정을 음악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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