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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한상우 CSO 신임 대표로 내정

입력 : 2024-02-07 19:30:21 수정 : 2024-02-07 1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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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경험 등 높이 평가
이사회·주총 후 3월 중 선임

카카오게임즈가 해외 사업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새로운 사령탑을 전면에 내세운다. 조계현 대표의 임기가 이달 6일 공식 만료되면서 후임자로 한상우 CSO(최고전략책임자·사진)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한상우 내정자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마치고 내달 중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한 내정자는 지난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현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2015년 텐센트코리아를 거쳐 2018년 8월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했다. 20년 이상의 해외 사업 경험과 높은 이해도, 여기에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초로 카카오게임즈의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주도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대작을 연이어 발표하던 여느 해와 달리 올해는 기존 작품의 관리·운영에 초점을 둔 상황이라는 점에서 한 내정자를 주축으로 이른바 쇄신TF를 구성했다. 향후 전략적 사업 계획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쇄신 방향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상우 내정자는 “카카오게임즈가 다년간 쌓아온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 내정자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사업을 이끈 주역이다. 2008년에는 네오위즈게임즈 중국 법인 대표가 됐고, 2009년 ‘크로스파이어’가 현지에서 대박을 터트리는 과정에서 측면 지원을 맡았다. 3년 뒤 한국으로 돌아와 본사의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까지 올랐다.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가 핵심 배급작이던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던 2012년 늦여름 네오위즈게임즈를 떠났다.

이듬해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의 후속작인 ‘피파온라인3’에 대한 판권을 넥슨이 갖고 가고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원저작권자인 스마일게이트로 귀속되는 시련을 겪었다. 자체 개발작이 아닌 유통작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까닭에 네오위즈게임즈는 그 후로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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