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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2가지 스타트 방법의 차이는 플라잉, 신호 후 0∼1초 내 출발선 통과…온라인, 계류장서 신호 후 6정 동시 출발

입력 : 2024-02-06 18:47:20 수정 : 2024-02-06 18: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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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경정에서 중요한 요소를 선수의 기량, 스타트 능력, 모터의 기력 순으로 보고 있다. 그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스타트 능력에 대해 알아봤다.

대기 항주에서 자리를 잡은 후 출발하는 '플라잉 스타트'.

◆대기항주서 자리잡은 후 출발하는 ‘플라잉 스타트’

우선 플라잉 스타트에 대해 알아보면 경정이 시작된 2002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선수들이 대기 항주에서 자리를 잡은 후 출발신호와 함께 출발하는 방식이다.

스타트를 통한 치열한 1턴 주도권 싸움이 펼쳐진다. 이 방식에는 두 가지 제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바로 플라잉(F)과 레이트(L)다.

플라잉(F)은 출발신호가 떨어진 후 0∼1.0초 이내에 스타트 라인을 통과해야 한다.

0초 이전에 출발선을 통과하는 것을 말하며 레이트(L)는 플라잉(F)과 반대로 출발신호가 떨어진 후 1.0초 이내에 출발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두 경우 모두 실격 처리되며 순위에서 제외돼 선수들은 스타트에 각별히 조심할 수밖에 없다.

현재 스타트 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 김효년(2기), 심상철(7기), 김완석(10기), 김응선(11기), 조성인(12기) 등은 평범한 모터를 배정받아 출전해도 타 선수를 압도하는 스타트 능력을 겸비한 선수인지라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계류장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온라인 스타트'.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계류장서 동시에 출발하는 ‘온라인 스타트’

온라인 스타트는 6정의 보트가 계류장에서 출발 신호(녹색등 점등)와 함께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이다.

이 경주 방식의 특징은 플라잉 스타트와 다르게 출발 능력보다는 모터 기력과 선수 개개인의 피트력(반응 속도)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일단은 피트력(반응 속도)도 중요하지만 모터 기력이 순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스타트 특성상 모터 기력이 동일하다면 보트에 부담을 적게 주는 저체중 선수들이 유리해 여자 선수(최저 체중 51Kg)가 남자 선수(최저 체중 55Kg)보다는 다소 유리하다는 평도 있다.

온라인 스타트에서 강점을 보이는 톱10 선수는 심상철(7기), 어선규(4기), 김인혜(12기), 김종민(2기), 김민준(13기), 조성인(12기), 김민천(2기), 김계영(6기), 한성근(12기), 김응선(11기)으로 모터 기력과 더불어 탁월한 피트력(반응 속도)을 앞세워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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