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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후… 환자 상태에 맞는 식단 필요한 이유

입력 : 2024-01-17 11:38:28 수정 : 2024-01-17 11: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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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회복 과정에서 수술만큼 중요한 과정이 항암치료와 사후관리다. 항암 치료 자체도 힘들지만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관리가 소홀하면 재발 또는 전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는 암 환자를 위한 요양병원이나 한방병원이 점점 늘고 있다. 이는 일반 병원이나 집에서 치료를 이어가던 것과 달리 전문적인 항암치료와 면역요법, 재활 프로그램을 구성해 회복을 앞당기는 역할을 한다.

 

항암 치료를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온열치료센터와 면역치료 프로그램을 갖출 필요가 있다. 온열치료와 면역치료는 모두 체온을 끌어올려 산소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체내 항상성을 정상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제도솔한방병원 김진용 병원장에 따르면 암 수술 이후 관리를 위해서라면 무엇보다 환자에 따른 심층적인 치료 계획과 맞춤 식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환자마다 암 종류부터 투병 과정, 체질, 후유증이나 심리상태가 다 다르기에 쾌유를 위해서는 환자의 심리적 안정도 중요하다. 따라서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치료 접근이 용이하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게 김 병원장의 설명이다.

 

암 환자에게 식단 관리는 중요한 요소다. 암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항암치료 중에 구토나 구역질 등의 부작용이 발생되었다면 기력 소모와 함께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위암, 대장암 등의 경우라면 소화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올바른 면역 식이요법은 항암 치료 중 오는 기력저하와 여러 부작용을 경감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한방병원에서는 암 환자를 위한 식단을 매끼 각기 다른 식단으로 준비한다. 항암과 방사선 치료로 불안정한 신체 균형과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계산하여 고른 섭취가 가능한 항암 식단을 구성하고 있다.

 

김진용 병원장은 “암 환자의 경우에는 단백질 부족으로 정상 세포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육류와 생선, 달걀, 두부 등을 이용한 고단백 식단이 요구된다”며 “암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거칠어진 입맛을 회귀하기 위해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맛과 질을 따진 단백질과 영양소를 섭취하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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