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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릴리아 부, 美 골프위크 선정 올해의 남녀 선수 쾌거

입력 : 2023-12-31 09:54:31 수정 : 2023-12-31 0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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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이 마스터스 우승 이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023년을 빛낸 최고 골퍼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31일 “올해의 남녀 선수는 골프위크 스태프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선정됐다”며 욘 람(스페인)과 릴리아 부(미국)의 2023년 올해의 남녀 선수 등극 소식을 전했다.

 

람은 선수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회 우승을 일궜다. 또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도 2승2무를 올려 유럽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호성적을 기반으로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함께 들었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브룩스 켑카(미국) 등을 제치고 쾌거를 올렸다.

 

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 사진=AP/뉴시스

 

최근에는 PGA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로 이적하며 골프계를 들썩이게 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계약금 4억5000만 달러(약 5800억원) 이상의 거금과 함께 이적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1월 초 발표될 PGA투어 2022∼2023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들어가 있다. 하지만 이번 LIV 이적으로 인해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아졌다.

 

릴리아 부가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를 안은 부도 화려한 2023년을 보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 중 셰브론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여자 골퍼가 한 시즌에 2개의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은 1999년 줄리 잉스터 이후 24년 만이었다.

 

LPGA 투어 2023시즌 올해의 선수 및 상금왕까지 가져간 그는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함께 후보에 올랐던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부의 만장일치 ‘올해의 선수’ 등극을 막지 못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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