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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과 골대 불운 이겨냈다…조규성, 클린스만호 주전 공격수 경쟁에서 앞섰다

입력 : 2023-11-16 22:08:45 수정 : 2023-11-16 22: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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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조규성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최전방을 책임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호는 싱가포르의 밀집 수비를 이겨내고 다득점 경기를 펼치며 2차 예선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조규성의 역할이 좋았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규성은 A매치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9월 사우디전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부임 첫 승을 안기는 득점도 만들었다.

 

경기 시작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방에서 한 번의 패스로 조규성의 머리를 겨냥한 패스들이 이어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흥민, 이강인과의 연계 플레이도 돋보였다. 전반 22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이재성의 득점을 도왔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하지만 온 사이드였고 부심의 오심으로 드러났다. 2차 예선에선 비디오판독(VAR)이 없기 때문에 다시 확인할 방도가 없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 떨어진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0-0으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순간 조규성이 등장했다. 전반 45분 이강인이 한 번의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조규성에게 연결했다. 조규성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첫 번째 득점을 안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가나전이 생각나는 호흡이었다.

 

후반 4분에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강인이 수비 두 명 사이로 공을 빼냈고 조규성이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황희찬이 헤더 골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규성은 후반 20분 황의조와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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