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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후 나타난 불면증 개선하는 방법

입력 : 2023-11-03 12:19:36 수정 : 2023-11-03 13: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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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는 환경이 갑작스레 바뀌어 숙면을 이루기 어려운 사례가 많다. 실제로 해외여행 중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고통을 받는 여행객들이 많다. 시차 적응도 힘든데 숙면까지 이루지 못해 피로에 시달리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이 도래하며 해외 여행객이 늘고 있는 만큼 불면증 사례마저 덩달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낯선 해외 환경에 직면해 정신적·육체적 긴장을 경험하면서 잠을 편하게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면증은 스트레스와 직결되는 수면장애로 잘 알려져 있다. 낯선 환경에 노출될 경우, 여독이 쌓인 경우 뿐 아니라 격무에 시달리는 경우, 취업·연애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 경제적 빈곤에 내몰린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아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잠을 잘 수 있는 적절한 환경, 그리고 자고자 하는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들기 어렵다면 불면증으로 정의할 수 있다. 잠을 자는 도중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경우 역시 불면증에 속한다.

 

불면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갑작스레 스트레스를 받거나 질병에 걸렸을 경우, 기타 사회적 요인이 발생할 경우 급성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다. 해외여행 중 겪는 불면증은 흔히 급성으로 분류한다. 급성 불면증은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레 해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급성 불면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안심리가 높고 교감신경이 예민한 일부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도 현지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해 만성 불면증을 겪기도 한다.

 

만성 불면증이 지속되면 수면 시간이 모자라 업무 중 사고를 겪을 위험성이 커진다. 또 감정 기복 및 우울증, 불안 등의 심리적 장애와 더불어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 교란과 면역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대뇌 기억력 저하,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 증가 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만성 불면증이 의심되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먼저 수면 질환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이자 필수적인 요소인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다음 약물요법, 경두개자기자극술, 수액요법 등의 치료로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불면증 치료의 첫 걸음은 잠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걱정을 떨쳐버리는 것인데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수면시간 및 기상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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