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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 임영웅 부산 공연도 전석 매진

입력 : 2023-10-22 20:59:09 수정 : 2023-10-22 20: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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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 이은 명불허전 효도전쟁
티켓 불법 거래·암표 문제도 화두
사진=물고기뮤직 제공

“임영웅 콘서트, 부산도 전석 매진!”

가요계 황태자 임영웅이 티켓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물고기 뮤직에 따르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 아임 히어로’(사진) 부산 공연 티켓 오픈일이었던 지난 19일 오후 8시, 예매처인 인터파크에서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앞서 서울·대구 공연 티켓 역시 순식간에 표가 동났다.

이런 상황에 콘서트 티켓으로 효도하려던 전국의 효자, 효녀들이 아쉬워하는 중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이번 추석 때 어머니는 우리 안부를 궁금해하기보다 임영웅의 일대기나 명곡 등을 이야기하고, 유튜브와 TV로 공연 영상을 보여주시기에 더 집중했다”며 “임영웅 콘서트에 가보고 싶다는 말씀에 딸, 아들, 사위, 며느리, 손자손녀까지 티켓팅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어머니가 너무 공연에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가족들은 물론 당근마켓을 통해 티켓팅 아르바이트를 구해 함께 ‘피켓팅 전쟁’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실패한 적이 있다. 올해도 역시 안 됐다”고 했다.

임영웅 콘서트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매번 티켓 오픈과 함께 불법 거래 및 암표 문제도 화두에 오르고 있다. 물고기뮤직은 불법 티켓에 대해 적극 대응 중이다.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고 있다.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불법 거래와 사기 피해에 대한 주의도 거듭 강조 중이다.

정치권에서도 임영웅 콘서트 티켓 불법 거래는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불법 거래로 5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7~29일·11월 3~5일 케이스포돔(KSPO DOME)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이후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지를 순회한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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