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멤버 키나가 홀로 복귀 선언을 했다.
16일 키나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고등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항고취하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키나가 복귀 선언을 전한 것과 별개로 피프티 피프티 법적 분쟁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날 스타뉴스는 피프티피프티 법률 대리인 측이 “키나만 새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항고취하서를 제출했다”며 “나머지 멤버 3명의 항고 진행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전속계약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피프티 피프티 측이 제기한 신뢰관계 파탄의 구체적 이유인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프티 피프티는 복귀 의사가 없음을 완강하게 밝힌 만큼 항고를 검토 중이다.
또한 전속계약 정지 가처분 소송이 진행되던 중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속 분쟁 관련 핵심 쟁점을 누락하고 제보자들의 주장에 대한 교차검증 부실 등 편파방송 논란에 휩싸이면서 역풍을 맞기도 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올봄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후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으면서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를 상대로 “멤버들을 강탈하려 한 ‘템퍼링(전속계약 완료 전 사전 접촉)’에 대한 증거가 많다”며 민·형사 소송을 벌였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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