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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에이스로 우뚝 선 조규성, 리그 3G 연속골 정조준

입력 : 2023-08-05 12:48:44 수정 : 2023-08-05 19: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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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25·미트윌란)의 도전은 계속된다.

 

조규성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덴마크 링비 스타디온에서 링뷔BK와의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그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22일 흐비도우레와의 개막전을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30일 실케보르전까지 2-0 완승을 거둬 2승무패로 최고의 시즌 출발을 알렸다. 지난 시즌 7위에 그쳤던 미트윌란의 매서운 초반 흐름이다.

 

조규성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 그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감각적인 헤더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이어 실케보르전에서는 1-0에서 리드를 벌리는 추가골로 2경기 연속 골까지 맛봤다. 머리로 기록한 1호골에 이어 이번엔 멋진 오른발 슈팅을 보여주며 다양한 공격 옵션까지 자랑했다.

 

지난달 11일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인 그는 심상치 않은 출발을 알리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받은 이유를 퍼포먼스로 증명하는 중이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지난 4일 열린 FC프로그레스 니더보른(룩셈부르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2차전에는 첫 풀타임까지 소화하며 자신을 향한 팀의 신뢰를 증명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조규성은 120분을 모두 소화한 유일한 공격수였다.

 

팀은 이날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 달 27일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둬 총합 3-2로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미트윌란이 UECL 본선까지 도착한다면 조규성은 꿈꾸던 유럽대항전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우선 기세를 이어 리그 개막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다만 앞선 UECL 120분 풀타임 출전이 걸림돌이 될 수는 있다. 에이스의 체력 관리를 위해 팀은 그를 조커 카드로 활용할 계획도 품고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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