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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세대교체’ 이뤄지나

입력 : 2023-08-03 22:50:39 수정 : 2023-08-03 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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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 선수들이 3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선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한국 여자축구의 세대교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8.9세, 32개 참가국 중 가장 높았다.

 

한국 여자축구는 3일 FIFA 랭킹 2위인 독일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2023 FIFA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조별리그 1무 2패로 조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독일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2019년에 이어 2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다.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지소연과 조소현을 중심으로 한 ‘황금세대’를 이을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 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한국 국가대표 케이시 유진페어(16)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07년 6월생인 페어는 1991년 창설된 여자 월드컵 사상 본선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다. 

 

종전 기록은 1999년 대회 나이지리아의 이페아니 치에진(16세 34일)이었고, 페어는 이날이 16세 26일이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월드컵 본선에 뛴 최초의 혼혈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독일전에서 깜짝 선발로 나오며 또한번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일본은 어린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간의 조화에 초점을 둔 세대교체로 조기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후토시 감독이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다. 일본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4.8세다. 32개국 중 네번째로 어리다. 주축 선수 대부분이 30대인 한국과 비교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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