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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전도 순조로웠던 류현진… 착착 돌아가는 복귀 시계

입력 : 2023-07-10 12:16:29 수정 : 2023-07-10 13: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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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싱글A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무대로는 비좁았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2023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장점인 제구력과 위기관리에서 호평받을 경기 내용이었다. 1회 2사 후 2루타, 4회 2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타자들을 정리하며 만족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가 실전에서 4이닝을 소화한 건 지난해 6월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투구수는 37개, 최고 구속은 시속 88.4마일(약 142.3㎞)을 찍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고 긴 재활 터널에 들어갔던 그는 빅리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5월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켠 그는 체중도 약 13㎏ 가까이 줄이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류현진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훈련장에서 동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 5일이 첫 실전 등판이었다.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서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2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88마일(약 141.6㎞)이었다.

이날 탬파 타폰즈전이 루키리그에서 싱글A로 수준을 끌어올려 치른 2번째 등판이었던 것이다. 구속의 비약적인 상승은 없었다. 하지만 구위보다는 핀 포인트 제구와 변화구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뿌린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 89.4마일(143.8㎞)과도 큰 차이는 없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마이너리그에서 몇 차례 선발 등판을 가진 뒤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우선 80∼100구를 뿌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있을 추가 실전의 핵심은 류현진의 투구수 늘리기가 됐다.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된다면 이달 말 빅리그 복귀를 타진할 수 있다. 토론토는 이달의 마지막 주에 LA 다저스-LA 에인절스를 연달아 만나는 일정이 기다린다.

 

전반기를 마친 토론토도 류현진의 복귀가 꼭 필요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 탬파베이에 7경기 뒤져 양키스와 공동 3위에 올라있다. 구단은 류현진이 후반기 반등의 키가 되길 바라고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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