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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지혜 “‘하트시그널’ 출신 배우, 이젠 꼬리표 아닌 장점” [인터뷰]

입력 : 2023-07-08 06:59:00 수정 : 2023-07-08 00: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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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통해 매력적인 배우를 발견했다. 바로 이순애 역을 맡은 서지혜다. 그는 누구보다 순수하고 반짝이는 문학소녀 순애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단정한 반묶음 머리에 핀을 꽂은 순수한 순애 그 자체였던 서지혜를 보고 다들 괜찮은 신인 배우가 등장했다고 했지만, 사실 그는 지난 2017년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그동안 JTBC ‘강남미인’, 시즌 ‘크라임 퍼즐’, KBS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주목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입소문을 탔고, 여기에 ‘하트시그널’이 네 번째 시즌을 론칭하면서 서지혜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무려 5년 만. 

 

 

“다들 신인배우 같다고 해주셨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몰입도를 깨지 않고 눈에 띄고 싶지 않았거든요.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 하나의 장치로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었으면 했죠. 그 목표를 이룬 거 같아서 뿌듯하기도해요.”

 

이제는 ‘하트시그널’ 출신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는 “새롭게 시즌이 시작해서 화두에 오른 것 같다. 이제는 괜찮다. 오히려 ‘하트시그널’의 이미지를 뗄 수도 있고, 붙일 수도 있다. ‘이게 내 장점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잘한다’ 이런 칭찬보다도 ‘정말 열심히 한다’라는 저의 연기에 대한 진심을 알아봐주시는 댓글들이 제일 감동적이고 더 와닿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지혜라는 이름을 가진 배우가 한 명 더 있다. 그는 "너무 대선배님이시고, 대단한 분이시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이름에 대한 부담은 없다. 제가 감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경력과 수려하신 외모에 이미지도 너무 다르다.다른 세계에 계신 분 같달까. 그리고 제 이름이 저와 너무 잘 맞아서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제가 만나게 될 배역을 차근차근 잘 만들어가는 게 목표예요. 저는 연기 하는 게 너무 좋아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서 작품 속 인물을 만드는 게 너무 재밌거든요. 특히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통해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는 의미도 제대로 알게 됐어요. 위치가 된다면 좋은 촬영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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