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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김혜성의 그랜드슬램

입력 : 2023-06-10 17:43:42 수정 : 2023-06-11 0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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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 사진=뉴시스

 제대로 불을 뿜었다.

 

 프로야구 키움 김혜성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2사 만루서 상대 선발투수 이선우의 2구째, 시속 134㎞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의 만루홈런이었다.

 

 김혜성의 시즌 3호 홈런이다. 만루홈런은 개인 통산 3번째, 올 시즌 KBO리그 13번째, 통산 1028번째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활약 중이다. 1회말 포구 실책을 범했으나 2회말 날아오르며 타구를 잡아내는 등 그라운드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키움은 김혜성의 활약에 힘입어 2회를 5-0으로 마쳤다.

 

수원=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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