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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 “찜찜하더라” 한 달만 루징에 대처하는 LG의 자세

입력 : 2023-06-04 16:15:44 수정 : 2023-06-04 16: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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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람 예상이 빗나가지 않더라고요.”

 

프로야구 LG가 약 한 달만에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지난 2~3일 안방에서 NC에 연달아 2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4일 열릴 3연전 최종전과 상관없이 승패마진 적자는 피할 수 없다. 

 

4월28일부터 30일에 걸쳐 열린 잠실 KIA전 스윕패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루징 시리즈다. 그만큼 LG의 5월은 찬란했다. 한 번도 위닝시리즈를 놓치지 않으며 16승1무6패, 승률 0.727(1위)를 찍었다. 연패도 없었다. 이번 2연패가 KIA전 스윕패 이후 첫 연패기도 하다.

 

4일 경기를 앞둔 LG 염경엽 감독은 “사람 예상이 빗나가지 않는다. 이번 NC전이 엄청 찜찜했다”며 씁쓸한 미소를 띠었다. 이어 “상대는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우리는 떨어지는 사이클이었다. 이렇게 만나면 싸움이 어려워진다”며 “지난 2경기에서 지키는 야구마저 안 되니까 (힘들었던 것)”라고 말했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서 염 감독은 라인업 변화를 단행했다. 특히나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김현수를 3번에서 6번으로 내렸다. 대신 박해민-문성주-홍창기를 최전방에 내세운다. 사령탑은 “제일 좋은 3명을 (앞에) 붙여놨다. (김현수는) 답을 알고 있는 선수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령탑은 “조금 다운될 때 좋은 팀을 만나면 고전할 수 있는 게 야구다. 인생처럼 고비가 다 있다. 1년 내내 잘 나가는 팀은 없다. 타격 곡선이 내려간 지금을 무난하게 넘어가면 된다.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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