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프로야구 KT 장성우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2루서 상대 선발투수 김동주의 2구째, 시속 144㎞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의 투런 홈런이었다.
시즌 4호포다. 지난달 21일 두산전에 이어 13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장성우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만들기도 했다.
KT는 강백호의 1타점 3루타, 박병호의 1타점 2루타, 장성우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회를 5-0으로 마쳤다.
수원=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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