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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사용 치조골 흡수, 뼈이식 임플란트가 개선 열쇠

입력 : 2023-05-26 13:31:42 수정 : 2023-05-26 13: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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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는 고령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인공 치아장치다. 노화로 인해 영구치가 탈락할 경우 자연 유치 맹출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렇다보니 고령층에서는 틀니를 주문 제작해 장착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틀니는 저작 기능이 자연 치아 대비 현저히 떨어질 뿐 아니라 탈부착 번거로움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뿐 아니라 장착 시 나타나는 이물감도 불편 요소로 지목된다. 따라서 최근에는 틀니를 벗고 뼈이식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이 때 제3의 치아라고 불리는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자연 치아 대비 심미적으로 유사하고 저작 기능도 90% 가까이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틀니에 비해 수명이 길고 이물감이 적다는 점도 메리트다. 탈착의 번거로움도 없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문제는 틀니 착용 장기화에 따른 치조골 흡수다. 틀니의 저작 기능이 떨어져 치조골에 가해지는 골개조 현상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턱뼈는 기저골과 치아를 유지시켜 주는 치조골(잇몸뼈)로 구분된다. 특히 치조골은 치아 맹출 시 동시에 형성돼 지속적인 골개조 과정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치아 저작력이 가해질 때마다 골 세포의 사멸, 생성이 반복되어 뼈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러나 치아가 사라질 경우 치조골 자극 부족 현상이 발생해 잇몸뼈 퇴행을 야기할 수 있다. 틀니를 오래 착용하면 이러한 치조골의 기능이 유명무실해져 잇몸뼈 소실이라는 상황을 초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조골 흡수가 일어나면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능해진다. 이때 별도로 시행하는 것이 바로 뼈이식 임플란트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보철물 식립 전 자가골, 이종골, 합성골 등의 이식재를 심어 탄탄하고 견고한 치조골을 형성해 시행하는 치과 치료법이다. 잇몸뼈를 이식해야 하는 만큼 복잡하고 난이도 높은 치료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개개인에 최적화된 이식재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이식재는 비용이 저렴하나 저작 기능이 약하고 치유 기간이 오래 소요되는 합성골, 치유 능력이 우수하나 감염 및 전염 등의 우려가 존재하는 동종골, 뼈의 볼륨과 유지력이 뛰어나지만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이종골, 치유 능력이 우수하고 감염 우려가 적으나 채취 과정 부담이 존재하는 자가치아골 등이 있다. 이처럼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의사 상담 및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이식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상현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은 "뼈이식 임플란트 시술은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치과 치료법으로 식립 과정 또는 이후 환자 개개인의 올바른 관리가 필수로 요구된다"며 "특히 임플란트를 둘러싼 연조직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치태, 치석이 쌓여 주위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청결한 위생 관리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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