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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호구냐”…김태리 측, 번역 재능기부 구인 사과

입력 : 2023-05-23 09:22:07 수정 : 2023-05-23 0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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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 측이 유튜브 영상 재능기부 논란을 사과했다.

 

23일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김태리 브이로그)‘거기가 여긴가’ 모든 시리즈 영상물은 광고를 포함해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 누군가의 마음을 수익 창출과 견주는 것 또한 아니”라며 “김태리가 거기가 어딘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 관련 도움을 요청한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들이 영상을 즐겨줬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이러한 마음과는 다르게 우리의 부족함으로 다수에게 불편함을 줘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해야 하는 부분은 정당하게 지급됐다”고 강조했다.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김태리는 전날 SNS를 통해 유튜브 채널 매니지먼트mmm에 공개한 자신의 브이로그 ‘거기가 여긴가’ 자막 번역을 재능기부로 해줄 인력을 찾았다. 김태리는 “유튜브 댓글을 보니 정말 많은 나라 팬들이 있더라.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태리의 자막 제작 스피드가 너무나 답답해 ‘내가 하면 금방인데?’ 생각,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은 각국의 숨은 실력자들이 혹시 있지 않을까? 그래서 따란~이름하여 ‘이 번역이 거긴가?’ 이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곳에 양식을 채워주면 우리 팀이 다시 연락주겠다”고 썼다.

 

해당 양식에는 어떤 언어로 번역하고 싶은지, 한국어와 영어는 어느 정도 유창한지 등을 묻는 질문이 담겼다. 이를 본 팬들은 “자막 다는 게 얼마나 노동력이 심한데 왜 그래 도대체가”, “팬들이 무슨 호구인줄 아나…정신차리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비판하자 김태리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김태리는 다음 달 23일에는 김태리가 오정세, 홍경 등과 함께 출연한 SBS 드라마 ‘악귀’가 첫 방송된다. ‘악귀’는 악귀가 있는 세상 속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로, 드라마 ‘킹덤’ 시리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다.

 

사진=매니지먼트mmm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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