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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테이지] 타임엔터 신성호 대표, “열정과 의지 있다면 포기는 NO”

입력 : 2023-05-22 09:29:16 수정 : 2023-05-22 22: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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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요계에는 중소돌을 찾아보기 힘들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육강식이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음악방송 프로그램인 KBS2 ‘뮤직뱅크’ 페이스 미팅에 코로나 이전 대략 70∼80팀이 지원했다면 최근엔 약 20팀으로 줄었다. 약 1/4로 크게 감소한 셈이다. 그럼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들이 있다. 진정한 K팝 다양성의 원천이다. 타임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신성호 역시 대표적인 예다. 휴일도 잊은 채 아이돌 양성에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었다.

 

신성호 대표는 최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소재한 타임엔터테인먼트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내공이 두둑하다. 신 대표는 밴드 출신으로 가수 경력부터 작곡 및 총괄 프로듀싱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5년 걸그룹 트위티를 데뷔시켜 도전과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들은 2020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지만 걸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저력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다. 2007년에는 밴드 마리서사를 발굴하고 ‘너없인 행복할 수 없잖아’라는 곡으로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을 받았다. 또다른 뮤지션인 리카밴드로는 KBS2 ‘탑밴드’ 15위에 오르며 스타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새로운 걸그룹이 출격 준비 완료다. 한국 멤버 2명과 일본 멤버 2명으로 구성된 그룹 포즈는 올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27일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 무대에 올라 2만여 관객 앞에서 주제곡을 부르며 데뷔 전 최초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이은 도전의 이유에 대해 묻자 신 대표는 “소신이 있다면 도전하는 게 맞다”며 “소형회사라도 좋은 프로듀서가 있거나 신생이어도 괜찮은 기획력과 아티스트, 그리고 좋은 경영진이 있다면 해볼 만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물론 아티스트의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필수”라면서 “열정과 의지가 떨어진다면 언제든 붙잡지 않고 계약 해지를 시켜준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25년간 인디밴드를 제작하다가 아이돌로 바꾼 이유는 뭘까. 신 대표는 “K팝의 위상이 올라가서 댄스와 록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며 “그 예가 트위티의 ‘배드보이’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뮤직뱅크’에서 트위티와 록 세션 12인조의 합작 무대를 성사시켰다. 서태지와 아이들 ‘교실 이데아’ 이후 대규모 록 세션이 등장한 건 처음이었다. 신 대표가 ‘록 스피릿’을 발휘해 기획한 걸그룹 최초의 시도로 기록됐다.

 

또한 타임뮤직아카데미를 통해 뮤지션의 꿈을 키워준다. 수강생 출신이 프로 뮤지션으로 데뷔한 여러 사례도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가요계에서 신 대표는 믿음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아이돌 제작을 통해 6∼7년간의 내공이 모이면서 신뢰가 쌓인 것이다. 이는 계약 조건 등으로 법정 분쟁이 비일비재한 가요판에서 괄목할 만하다. 신 대표는 “똑같이 기회를 주는 것이 제작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인생을 걸고 해외에서 온 친구들도 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앨범 및 방송 활동을 위해 끝까지 밀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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