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우진이 오랜 무명 생활을 버텨 온 비결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서 조우진은 꽤 길었던 무명시간이 꽤 길었던 회상하며, 이를 긍정적으로 파악하며 견뎌냈다고 대답했다.
그는 “제가 요즘 와서 생각했을 때는 일종의 무던함도 좀 있지 않았을까 했다. 희망을 키운다기 보다 절망의 순간을 최대한 잊으려고 했던 마음가짐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인물을 탐구하고 연구를 하고 보면서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 관찰하는 게 몸에 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하여 올해 데뷔 23년차 배우지만, 그동안에는 16년 간의 무명생활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과거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서는 드라마 단역으로 캐스팅됐다가 촬영 당일이 되어서야 갑작스레 캐스팅 변경 통보를 받은 갑질 피해 사례를 고백하기도 했다.
‘꿈꾸는 배우’를 목표로 한다는 조우진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계속 신나고 설렜으면 좋겠다. 또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신나고 설렘을 안고 계속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이날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조우진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JTBC ‘뉴스룸’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