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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 치지 말랬는데…“김대한, 몸이 먼저 반응한대요”

입력 : 2023-05-21 13:24:35 수정 : 2023-05-21 14: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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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한.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하네요(웃음).”

 

 프로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이 21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대한의 소식을 전했다.

 

 김대한은 3월 28일, 시범경기 마지막 게임이던 키움전 도중 오른손 중수골이 골절됐다. 재활에 매진한 끝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실전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2군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이천 롯데전에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섰다. 좌익수 뜬공, 포수 파울플라이, 3루 땅볼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타석에서 삼진당해도 되니 공을 치지 말고 지켜보기만 하라고 했다”며 “그런데 욕심이 있었는지 가볍게 툭툭 맞혔다고 한다. 몸이 스스로 반응했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 감독은 “경기 감각이 중요하다. 투수 공을 많이 봐야 한다”며 “실전에서 타격은 물론 수비, 주루도 해보며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 섣불리 1군에 부를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타격감을 찾은 뒤 부상 우려가 전혀 없을 때 콜업하려 한다. 빠르면 5월 말이나 6월 초 정도다”며 “신체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강한 선수다.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선수라 합류하면 힘이 될 것이다.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허리 부상으로 말소된 선발투수 곽빈도 21일 이천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선보였다. 총 투구 수는 24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0㎞, 평균 구속은 148㎞였다. 투구를 마치고 불펜피칭 15개를 진행해 총 39개의 공을 던졌다. 컨디션과 몸 상태 모두 좋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모레(23일) 잠실에 합류할 예정이다. 몸이 괜찮다면 다음 주 주말에 1군에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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