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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캡, 라방 중 욕설로 불만 표출 “컴백 안 할까 생각” [SW이슈]

입력 : 2023-05-09 11:03:59 수정 : 2023-05-09 13: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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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그룹 틴탑의 리더 캡이 욕설로 구설에 올랐다.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지난 3일 틴탑의 7월 중 컴백을 예고했다. 이는 2020년 발매한 스페셜 앨범 이후 약 3년 만으로 데뷔 13주년을 맞아 성사된 컴백이다.

 

이 가운데 최근 캡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뱉은 발언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서 캡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방송에서 담배 피니까 ’안 피워 주면 안되냐’는 말씀을 하시더라. 그게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앞선 방송에서 흡연하는 장면이 노출됐고, 이를 우려한 누리꾼의 댓글을 언급한 것. 

 

캡은 “(짜증나는) 첫 번째 이유는 컴백한다니까 내 방송에 와서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갑자기 그 XX 한다는 게 싫다.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XX하냐”고 비속어를 섞어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평소에 나를 소비도 안하던 사람들이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어쨌든 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봐 (그런 것 같다). 그게 마음에 안들거면 적어도 내가 군대가기 전은 아니어도, 6개월 전부터 말을 하든가. 팀에 소속이 되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한다”고 했다. 

 

아이돌 그룹 틴탑의 일원으로 컴백 일정을 인지한 상황에서 한 발언이다. 캡은 “여러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할까 생각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했다.

 

7월 완전체 컴백 예고에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던 팬에겐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7월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 7월에 계약이 끝난다’는 말은 그룹 리더로서 무책임한 발언이기도 하다.  

 

2010년 데뷔한 틴탑은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장난 아냐’ 등의 히트곡을 냈다. 개인 활동에 나선 멤버들은 ‘문명특급’의 ‘숨듣명’ 특집을 통해 한 차례 역주행을 맞았다. 

 

최근에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원탑이 ‘투 유’를 커버해 해당 프로그램 멘토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일부 멤버들은 ‘틴탑’의 멤버로 방송에 출연해 그룹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진 깜짝 완전체 활동 예고에 기존 팬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으로 틴탑을 알게 된 시청자의 관심도 쏠리는 상황이었다. 

 

캡의 발언은 새롭게 틴탑을 알게 돼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던 이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소비하지 않던’ 이들은 팬이 될 자격이 없는 것일까.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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