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라운 섭외력을 뽐낸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SBS 측은 9일 “지난 1월 파일럿 3부작을 선보였던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오는 6월 1일 저녁 9시에 정규 시즌의 막을 올린다.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미미가 MC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 무려 4년간 대한민국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하며 세간에 큰 반향을 일으켜 온 이동원 PD와 ‘TV동물농장’의 ‘효리와 순심이’를 연출한 고혜린 PD,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들을 이끌어온 김태희 작가가 뭉쳤다.
파일럿 3부작에서 서울 남부 구치소, 서울 남부 교도소, 인천국제공항의 금지구역을 누비며 시청자의 원초적 호기심을 해소해 주는 한편,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내부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의 정규 시즌은 SBS 시사교양본부의 섭외력의 총집합체가 될 전망이다. 먼저 파일럿 당시 고정 MC였던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합류했고 인천국제공항 편에서 일일 관계자로 출연한 오마이걸 미미가 합류한다. 나로 우주센터부터 조폐공사 등 더욱 흥미진진한 금지구역들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동원 PD는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파일럿 방송이 나가자마자 정규 편성이 결정됐다.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안 등급이 높은 출입금지구역을 섭외하기 위해 지난 3개월간 쉼 없이 전국 곳곳을 돌아다녔다. 감사하게도 수많은 보안시설에서 기꺼이 촬영을 허가해주셨다. 방송에 한 번도 노출된 적이 없는 곳도 있다”며 “금지구역에는 우리 사회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삶이 숨겨져 있다. 세상에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그들의 뜨겁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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