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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위약금 물까? 예상 금액 ‘100억’

입력 : 2023-03-28 16:12:23 수정 : 2023-03-28 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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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광고주에 10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YTN ‘뉴스라이브’에는 김성훈 변호사가 출연해 “유아인이 유죄를 선고받는다면 위약금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소송 전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요즘 광고 출연 계약서에는 보통 아티스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는 경우, 그래서 더 이상 광고를 게재할 수 없는 경우 광고비에 상당하는 혹은 그 이상의 위약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손해배상 예정 조항이 꼭 담겨 있다. 법적 책임을 완전히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어느 정도 선에서 손해배상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만약 합의를 못 보고 서로 불일치한다면 소송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이 광고 모델을 맡고 있는 업체는 10여개에 이른다. 건강식품 업체 종근당건강, 패션 업체 무신사, 네파, 보테가 베네타, 화장품 업체 상테카이, 식품 업체 오뚜기 등이다. 유아인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의 한 의류업체 모델도 맡고 있다.

 

유아인의 연간 광고 모델료는 8억~9억원으로 알려졌다. 통례대로라면 유아인이 광고주에 지불해야 할 위약금은 100억원 이상 전망이다.

 

유아인은 지난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올해에는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승부’와 ‘하이파이브’, 드라마 ‘종말의 바보’가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그의 경찰 조사로 현재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사진=뉴시스 제공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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