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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미라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모든 무대에 이야기 담아, 자랑스러워”

입력 : 2023-03-26 19:51:00 수정 : 2023-03-26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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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각자의 개성을 살린 독무, 유닛 무대와 완전체 무대까지 눈 뗄 수 없는 구성으로 ‘<액트: 스위트 미라지>’를 완성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 DOME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액트: 스위트 미라지> 인 서울(ACT : SWEET MIRAGE〉IN SEOUL)’이 열렸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 공연에는 회당 약 1만 500명, 총 2만 1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오프닝 시퀀스(Opening Sequence)’를 마친 다섯 멤버는 가쁜 숨을 몰아치며 무대에 섰다. 태현은 “8곡을 연달아 불렀다. 우리끼린 ‘본격 달린다’고 말하는 구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Run Away)’에서 독무를 선보인 휴닝카이는“처음 하는 독무라 떨렸지만 많이 사랑해 주셔서 잘 해냈다”고 했다. 

 

태현은 “‘제로 바이 원 러브 송(0X1=LOVESONG (I Know I Love You)’부터 ‘오프닝 시퀀스’, 구원부터 절망까지 8곡을 선보였다. 모든 무대마다 이야기 담을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프닝 시퀀스(Opening Sequence)’에 앞서 연준, 수빈&범규, 태현&휴닝카이의 유닛 및 독무가 준비됐다. 연준은 “모아는 우리의 모든 노래를 사랑하지만 유독 ‘오프닝 스퀀스’에 애정이 많은 것 같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곡 앞에 유닛과 솔로 퍼포먼스 더했다”고 무대 구성에 관해 소개했다. 

 

지난 공연에서 작은 안무 실수를 했던 수빈은 “어제 (안무를) 틀려서 오늘은 독기를 가지고 임했다. 범규와 눈이 마주 칠 때마다 웃음을 참는데, 오늘은 웃음이 1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준도 독무에 관해 말을 이었다. “연습할 땐 괜찮았는데, 1만 명 이상의 모아가 있는 무대가 처음이라 조금 무섭고 긴장도 많이 됐다. 콘서트 위해서 새로운 퍼포먼스 준비할 때면 모아가 생각나서 설레더라. 연습이 부담도 되지만 오직 콘서트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책임감이 생긴다”며 관객을 감동시켰다. 

 

이날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독특한 기술과 연출이 만족도를 높였다. 공연장 곳곳에 향 분사 장치가 설치돼 기분 좋은 향기를 가득 채웠다. 5개의 멀티 스테이지와 대형 LED와 조명, 실감 나는 무대 세트, 특수효과 등으로 보는 재미와 맡는 재미까지 제공하며 확장된 공연 관람의 장을 열었다.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에서는 공연장이 새빨간 화염으로 감싸진 듯한 LED 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루저 러버(LO$ER=LO♡ER)’에서는 오픈카를 타고 황야를 달리는 듯한 무대 연출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어 스푸트니크’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모든 관객을 자리에서 일으켜 함께 달렸다. 돌출 무대를 달리며 떼창을 유도했고, ‘매직’은 신나는 편곡과 안무로 댄서들과, 또 관객들과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려한 폭죽까지 제목 그대로 ‘마법’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액트 :스윗 미라지’는 지난해 10월 마닐라에서 첫 월드투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투어 <액트 : 러브 시크>(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LOVE SICK>)’ 이후 5개월 만이다. 국내 콘서트로 9개월 만, 첫 KSPO DOME 입성으로 의미를 더한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액트 : 스위트 미라지>’의 13개 도시, 총 23회 공연이 시작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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