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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매출 25조원 시대 열었다… 5G 끌고, DIGICO 밀고

입력 : 2023-02-09 14:04:10 수정 : 2023-02-09 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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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998년 상장 이후 첫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었다.

 

9일 KT에 따르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 별도 기준 매출은 18조2,8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연결/별도 영업이익은 각각 1조6901억원, 1조1681억원을 기록하며, 연결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6000억원 이상, 별도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을 돌파했다.

역시 5G를 중심으로 한 통신분야가 견고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 매출은 9조46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16조310억원 가운데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KT 측에 따르면 지난해 유·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845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의 62%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며 로밍 사업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홈 유선전화는 가정용 가입자 감소로 전년 대비 4.4% 매출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 매출은 2조2277억원이었다. IPTV 사업은 2022년 10월 ‘지니TV’의 성공적인 리브랜딩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B2B 고객 대상 사업(Telco B2B) 매출은 2조13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인터넷 사업은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기업통화는 기업인터넷전화의 고ARPU 중심의 성장과 MVNO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7% 매출 성장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 부문에서는 1조94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줄어들었다. 이는 kt cloud 설립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KT는 지난해 클라우드/IDC 부문에서 45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1927억원으로 57.8% 감소했다. 다만 kt cloud를 포함한 클라우드/IDC 매출로 계산하면 52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수치가 나온다.

KT그룹은 올 한해 DIGICO 전략의 외연 확장과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금융DX를 위한 신한은행과 파트너십 ▲콘텐츠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CJ ENM와 제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도를 위한 현대차그룹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선도사업자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바탕으로 다양한 DIGICO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KT 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지난 2020년 DIGICO 선언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고객 니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DIGICO와 B2B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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